만 23세 어린이 임플란트 후기
며칠 전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만 23세에 임플란트라니.. 다른데는 번아웃이 와버릴 정도로 신경쓰면서 정작 중요한 자신의 몸에는 신경쓰지 않은 결과다. 임플란트를 하게 된 경과는 이렇다. 만 21세 시절(..!) 나는 내 우측 하단의 치아에서 심상치 않은 고통을 느낀다. 하지만 치과가 무서웠던 어린이는 최고의 치유는 자연치유다 합리화하며 이악물고 버텼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고통은 몇 달에 걸쳐 간헐적으로 발생했는데, 어느 순간 고통이 사라졌다. 그렇다. 이것은 내 치아가 108번뇌를 거쳐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치과를 가라고 몇 번이나 신호를 보냈지만 싸그리 무시했던 주인놈에게서 탈출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사라진 고통을 좋아라 하며 지냈지만..
경험/에피소드
2021. 1. 28.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