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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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와 부끄러움
인간에겐 3대 욕구가 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식욕, 수면욕, 성욕이다. 물론 인간이 3대 욕구만 있겠냐만은, 어쨌든 속설에서 그렇게 3대 욕구를 규정지은 것을 보면 그만큼 3대 욕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겠다. 혹자는 성욕이 아니라 배설욕이라고 하는데, 뭐 어찌보면 같은말이기도 하다. 먹고 자고 싸는 건 똑같지 않은가? 각설하고, 어찌되었건 인간의 3대 욕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욕구는 종종 타인에게 표현된다. 식욕은 '배고프다'로, 수면욕은 '졸리다' 또는 '잠온다'로, 성욕은 '외롭다'로 말이다. 그렇다. 여기서 성욕은 스파이다. 사실 남에게 자신의 성욕을 표현하는 행위는 조금은 부끄럽다고 여겨지는 행위이다. 그러나 배고픈 것과 졸린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분명 같은 인간이 가진 자연스..
2019.12.17 15:45 -
Do you have the time?
"Do you have the time?" 이게 몇시냐고 물어보는 거랜다. (살짝 짜증이 났다) "Yes, I have." 라고 하면 되는 건가? "I have plenty!" 텝스 공부하기가 힘이 든다.
2023.07.04 05:35 -
The
논문쓸때 제일 거슬리는 녀석이 the 이다. 대체 언제 붙고 언제 빠져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대규모 언어모델 님께서는 매우 잘 붙여주신다. 어찌되었건 규칙과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언어 사용자의 브레인으로 파악하기엔 너무나 어려운걸? 분명 읽기 할때는 이 the가 안 거슬리고 자연스럽게 찹찹 붙는데 쓰기 할때는 the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그러니까 이런 식이다. 1. 문장을 쓰는데 the가 하나도 없이 쓰고 있음 2. the 가 없을리가 없는데? 하고 각종 명사 앞에 the를 붙여주기 시작함 3. 그런데 the가 너무 많은거 아닌가? 하면서 혼돈이 오기 시작 4. 주욱 읽어보면 더더더... 거려서 좀 뺐더니 나중에 알고보면 있어야 할 the를 뺐음 5. 그리고 또 없어야 할 곳에 the가 붙어..
2023.02.21 15:03 -
두괄식으로 쓰여진 시
밤에 먹는 커피우유는 두 배로 위험하다. 배도 아프고 잠도 안온다. 오레오는 조금씩만 사라. 다른 과자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다. 태국 과자의 맛은 역설적이다. 향신료가 강해 자극적이지만 식감은 건조하다. 각 문단의 첫 문장만 읽으면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써라. 나머지는 어펜딕스와 같다.
2023.02.06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