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소설을 쓴다?
이 생각은 올해 초 버스정류장에서 자연어처리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인공지능 분야가 발달하여 소설을 써냈다는 이야기가 돌곤 했다. 이제는 그러한 경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지만, 2016년 알파고가 유명세를 타면서 인공지능의 수준이 상당히 과장되어 전달된 탓에 당시에는 'AI가 무섭다'라는 반응이 꽤나 있었다. 소설을 쓴다는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인공지능이 한 것은 기존 소설의 텍스트를 1000편이 넘도록 학습한 다음 학습한 텍스트들로부터 통계적인 방법으로 그럴듯한 문장을 구성한 것뿐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작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소설을 쓸 때는 단순 텍스트 뿐만이 아닌 일생토록 겪은 수많은 경험들이 합쳐져 문장을 구성해낸다. 인공지능의 소설 작성 원리를 알고 보면 인..
사색/인지과학적 사유
2019. 12. 3.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