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사결정과 확률·통계적 추정 기법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확률과 통계를 다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공부를 할 때마다 자꾸 머릿속을 빙빙 도는 생각이 있다. 확률과 통계를 배우는 목적은 주로 최적화 기법이나 기계학습에 이용되는 내부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쌓아올린 기초지식은 주로 추정(추론) 기법으로 귀결된다. 추정 기법이란 값을 예측하거나, 여러가지 답안 중 정답일 가능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오늘 베이지안 추론을 공부하다 그 생각이 폭발했다. 그 생각이란 바로, 인간이 의사결정을 할 때 실제로 뇌 속에서 이러한 확률적 추정법이 사용되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철수가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롯데리아를 갔다고 하자. 햄버거를 좋아하는 철수는 오늘따라 티렉스버거가 급삘이어서 티렉스버거를..
사색/인지과학적 사유
2020. 2. 26.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