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깊숙히 처박혀있는 연구실. 식사는 주로 학식으로 해결한다. 오늘은 팝. 콘. 치. 킨. 마요덮밥을 먹었다구요. 아시겠어요? 팝콘치킨마요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치킨마요덮밥의 재료로 팝콘치킨을 사용하는 것은 또 처음 봤기 때문이다. 3,500원이라는 가격을 감당하기에는 확실히 저가용 재료를 쓰긴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사실 이런 식의 변형된 치킨마요덮밥이 처음은 아니다. 학부시절에 먹었던 학식에서는 또 다른 형태인 치킨너겟마요덮밥이 있었다. 또 하나의 변형으로는 고등학교 급식으로 맛보았던 것이 있는데, 정육면체 형태의 알 수 없는 닭고기튀김이 주재료였다. 식욕이 왕성했을 때여서 냉면 대접같은 그릇에 겁나게 퍼댔고 다시 줄을 섰다. 그런데 잠깐, 치킨마요덮밥의 변형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원형은 ..

경험/에피소드 2020. 2. 13.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