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없는 햄버거
토마토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햄버거 매장에서는 토마토 없이 햄버거를 팔고 있는데 그에 맞게 롯데리아에서는 밀리터리 버거를 버거킹에서는 불고기 버거를 행사가로 팔면서 토마토 없는 버거를 밀고 있다. 사실 토마토라는 건 햄버거를 '준수한 수준'으로 만드는 기준이다. 여러 햄버거 매장의 메뉴들을 살펴보면 버거 높이가 낮은 저가 메뉴들에는 토마토가 없다. 그런데 어느 정도 '메인 메뉴' 이상 수준의 햄버거들을 보면 빨간 토마토의 색이 마치 '나 근본있는 버거요' 하며 귀빈임을 알리듯이 토마토가 끼워져 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햄버거의 두 빵 사이로 끼워질 수 있는 수많은 재료들 중 빨간색에 해당하는 재료는 토마토뿐이다. 보기 좋은 버거가 맛도 좋다는 말이 있듯 토마토는 껍질의 그 매혹적인 빨간 빛으로 보기..
사색/자유분방한 사고
2020. 10. 9.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