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의 새해가 밝은지 좀 됐다.
2020에는 늘 연락하고 지내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정해놓은 컨셉이 있었다.
바로 '2020은 도전의 해'가 그것이다.
이번 2021은 어떤 컨셉으로 갈지 논의한 결과
'2021은 돌파의 해'로 결론이 났다.
도전과 돌파는 어감이 비슷해 보이지만 사뭇 다르다.
'도전'은 해본 적이 없는, 즉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는 '탐색'의 의미가 강했다.
이 컨셉에 따라 2020에는 곧바로 이 친구들과 타본 적 없던 스노우보드를 타러 갔으며,
도쿄를 가자는 친구의 제안을 큰 생각 없이 받아들여 훌쩍 비행기표를 예매해버리거나 (코로나 직전)
가본 적 없던 사회인 모임에 끼어서 참석해보고, 연구실 사람들에게 미닛메이드를 돌리는 등
크게 작게 '해보고 싶은 것 해보고, 해보자는 것 해보자'는 마인드로 꽤나 성공적으로 도전을 즐길 수 있었던 해였다.
이렇게 컨셉을 정해놓고 나니 무언가 도전적인 주제가 나올때
누군가 조금이라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들은 곧바로 '2020은 도전의 해, 쫄?'이라며 부추겼기 때문에 (때론 스스로도)
그 해의 컨셉이라는 건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2021도 '돌파'라는 이름으로 컨셉을 잡아보았다.
'도전'이 새로운 것의 '탐색'이었다면
'돌파'는 한 곳에 집중하여 그것에 대한 내 능력의 한계를 '깨부수는'
즉, 2020보다는 다분히 '목표지향적'인 컨셉을 잡은 것이다.
우리 친구들은 올해 한해동안 작년에도 그러했듯
자신이 어떤 것을 돌파중인가, 어떤 것을 돌파했는가를 나누며
각자가 가진 한계들을 깨부수고 다니는 한 해를 살아갈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대희가 구미에서 만들어준 '돌파의 해'
+ 새해부터 그랜절 박고 시작하는 현창
사각새우더블버거 (3) | 2021.01.23 |
---|---|
네스프레소 버츄오 넥스트 (Nespresso Vertuo Next) (7) | 2021.01.09 |
바지락 (5) | 2020.12.18 |
[나의 대전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③ 소제동 온천집, 소제동 아트벨트, 라운지엑스, 중앙시장, 성심당 20.08.08~20.08.09 (0) | 2020.09.14 |
[나의 대전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② 유생촌, 엑스포, 호텔박스 20.08.08~20.08.09 (0) | 2020.09.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