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깜빡임의 기원
인간은 왜 눈꺼풀을 깜빡일까? 눈에 일정량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눈에는 수분이 왜 필요할까? 카메라 렌즈는 수분이 필요 없다. 그렇다는 것은 '보기'를 실현하기 위해서 꼭 수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육상 동물들은 모두 눈을 깜빡여 눈에 수분을 공급한다. 그와 반대로 물고기들은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 깜빡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물 속에 있으니까. 여기서 생각해보았다. 육지동물들이 눈을 깜빡이는 것이 수생동물에서부터 진화되었다는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 우리는 렌즈를 발명했다.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꼭 수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인간을 포함한 육지동물들은 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눈꺼풀을 깜빡인다. 굳이 그래야 할까? 이것을 육지동물이 수생동물에서..
사색/자유분방한 사고
2020. 3. 6.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