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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깜빡임의 기원

사색/자유분방한 사고

by Aesthetic Thinker 2020. 3. 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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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눈꺼풀을 깜빡일까? 눈에 일정량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눈에는 수분이 왜 필요할까?

 

카메라 렌즈는 수분이 필요 없다. 그렇다는 것은 '보기'를 실현하기 위해서 꼭 수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육상 동물들은 모두 눈을 깜빡여 눈에 수분을 공급한다.

 

물고기의 시야라고 한다.

그와 반대로 물고기들은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 깜빡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물 속에 있으니까. 여기서 생각해보았다. 육지동물들이 눈을 깜빡이는 것이 수생동물에서부터 진화되었다는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

 

우리는 렌즈를 발명했다.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꼭 수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인간을 포함한 육지동물들은 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눈꺼풀을 깜빡인다. 굳이 그래야 할까? 이것을 육지동물이 수생동물에서부터 진화되었다는 가정을 통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이 설명가능하다.

 

땅에서 걷는 물고기

수생동물이 진화하면서 몇몇 종에 눈이 발생했다. 이미 물 속에서 살기 때문에 눈에 수분을 일부러 공급해줘야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수분이 가득한 상태에서 빛을 받아들이도록 진화했을 것이다. 이 눈은 긴 시간동안 되물림되며 발달한다. 점차 물과 육지를 오가는 반수생동물들이 출현한다. 조상 수생동물의 눈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육지에서 눈이 원활히 작용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요해진다. 점차 눈꺼풀을 가진 생물들이 선택된다. 그렇게 육지생물들은 눈꺼풀을 깜빡이는 눈을 갖게 되었다.

 

문득 들게 된 생각이었지만, 물고기가 육지동물로 진화했다는 진화론의 통설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개연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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