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커피를 달고 산다.
나 또한 익명의 귀인의 영향으로 커피가 일상이 되었다.
이제는 출근을 하든 안 하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보면 보통 달달구리한게 땡긴다.
오늘은 탕비실에서 이것저것 빼먹으면서 수련한 나의 미각에 따른 커피와 어울리는 다과 3가지를 소개하겠다.
1. 로투스 비스코프 (Lotus Biscoff)
로투스는 근본 중의 근본이다.
애초에 커피 과자용으로 만들어진 로투스는
내 혀를 이용한 임상실험으로도 그 성능이 검증되었다.
커피 안 먹는 사람들도 살면서 몇 번씩은 이 과자를 마주쳤을 것이다. (특히 미용실.....)
그만큼 손님접대용으로도 탁월한 과자이다.
커피나 티와 같은 씁슬한 음료는 로투스 특유의 달달한 맛이 잘 어울린다.
"모든 커피가 로투스를 원해요"
자신감이 넘친다.
'Biscoff'는 비스킷(Biscuit)과 커피(Coffee)의 합성어이다.
그냥 커피에 처돌았다고 보면 된다.
짭품으로 청우사의 델로스도 있다.
2.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과자얘기하다가 갑자기 웬 햄버거냐고? 그렇지 않다.
불고기버거는 의외로 커피와 찰떡이다.
특히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그렇다.
왜 하필 롯데리아냐면,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는 단맛이 더 강하다.
커피에는 적당한 달달함이 중요한데, 너무 달면 커피와 맛이 분리된다.
버거킹 불고기버거는 숯불향이 나는데, 이미 탄맛이 포함된 커피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내 미뢰의 의견에 따르면 브리오쉬를 추가한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커피에 가장 적합하다.
햄버거인이라면 시도해보길!
3. 참ing
마지막 주인공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 "참ing" 이다.
"참아이엔지"가 본명이라 그렇게 읽어야 된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 5음절은 너무 길다.
그래서 나는 그냥 참잉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참잉은 묘하게 커피와 잘 어울린다.
비스킷 안에 들어있는 치즈크림은 달짝지근하게 입에서 녹는다.
그 적당한 정도가 커피의 쓴 풍미에 잘 맞는다고 느꼈다. (치즈레몬향도 있는데, 나는 치즈크림이 더 맞는 것 같다.)
참잉은 키드오의 짭품으로 추정된다.
이상 탕비실헌터의 커피와 잘 어울리는 3가지를 알아보았다.
더 다양한 과자들을 시도해보고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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