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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전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① 바로그집,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이응노미술관, 곤충생태관, 한밭수목원 20.08.08~20.08.09

경험/에피소드

by Aesthetic Thinker 2020. 9. 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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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어린이집, 초, 중, 고의 교육과정을 다 거친

가슴 뜨거운 대전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나,

지금부터 나의 대전을 리뷰해보겠다.

 

과연 2020 대전은 어떤 곳일까?

 

[우행시 시즌2 지원 이벤트 당첨으로 여비를 지원받았으며,

마스크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었습니다.]

 

첫시작은 대전역에서 남자 셋이 모여 출발이다.

우리들은 각자의 이니셜이 있는데

한놈은 상(上), 한놈은 중(中), 한놈은 하(下)이다.

 

이렇게 보면 조금 한심해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한심한게 맞다.

 

차례로 상, 중, 하

세 명 모두 고등학교 친구로

모두 대전에서 학창시절을 다 보냈다.

 

모임 이름이 상중하가 된 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점심에 모여 처음 들른 곳은 바로그집.

 

코로나 여파로 공연은 하지 않는다.

 

바로그집은 패션의 메카이기도 한 대전중앙로지하상가에 위치해있다.

 

알다시피 진정한 맛집은 겉모습에 신경쓰지 않는다

입구부터 화려한 식당 되시겠다.

 

여기는 소스가 꾸덕하니 달콤한 편으로, 요즘의 배탈나는 프랜차이즈 떡볶이들보다

이런 느낌이 훨씬 낫다.

 

남자 셋치고 입이 짧은 편

다른 건 모르겠고 떡볶이 하나는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다.

근처에 이곳저곳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많다.

투박하게 버블티도 한잔했다.

 

버블티를 빨며 이동한 곳은 지하상가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다.

 

비가 와서 사진 촬영이 힘들었다.

이곳은 구 충남도청으로,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근현대사전시관으로 탈바꿈되었다.

1932년에 지어진 건물로, 그 모습부터 대전의 근현대사를 담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대전의 인물, 행정, 민족운동 등 다방면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다.

 

다음으로 자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이응노미술관 신수창고 M2 프로젝트룸이었다.

 

간소한 미술 전시관으로, 한밭수목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들어오자마자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방문했을 당시의 전시회의 주제는 이정성 작가님의 Red sapiens였다.

 

전시관이 크지는 않았지만 내용과 분위기는 풍부했다.

심오한 작품들이 여럿 비치되어 있었지만 해석은 개인의 몫이었다.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금세 대전 곤충 생태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심 가득한 간판

다들 어렸을 때 반에 한명쯤은 장수풍뎅이 덕후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애벌레가 징그러워서 그런 건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친구 집에서 젤리를 파먹는 풍뎅이를 나는 기억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여럿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곤충은 아니지만 신기한 종들도 몇몇 있었다.

 

귀여운 친구들

 

컨셉샷도 한 방 박았다.

 

무서운 친구들
이상한 친구들

이외에도 희귀한 친구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구경하는데 시간이 빨리 가서, 마감시간 방송을 듣고 뛰쳐나와야 했다.

 

뛰쳐나와서 향한 곳은 바로 옆의 한밭수목원.

 

결국 이 한밭수목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볼거리가 정말 많다.

한밭 수목원이 그중에 중심인 것이다.

 

끝내줬던 허브향과 광활한 꽃밭
한밭수목원 get

한밭수목원답게 배경 좋은 정원들과, 다양한 종류의 꽃밭, 그리고 여유로운 산책길은

여행을 한 층 쉬어가기에 알맞는 장소다.

 

빠져나올라 하면 놀이터와 트릭아트 포토

존이 있다.

 

자가발전 자전거인데 꽤 재밌다.
덤으로 뛰뛰빵빵 하는 것 같은 트릭아트 샷

이렇게 한밭수목원 근처를 배회하다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어가고 있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차를 타고 돈까스를 즐기러 가는데..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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